@35_THIRTYFIVE
시대를 초월해 크기와 장르를 넘어 모든 브랜드에는 저마다 고유한 힘이 있고, 브랜드는 이러한 힘들을 어떻게 소비자에게 전달할지 고민합니다. 친근감 있는 향 브랜드로서 향기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비주얼의 요소로 향수를 전개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 삼십오향(thirtyfivescent). 향도 트렌디함을 묻는 시대, 삼십오향만의 짧지만 강한 힘이 담겨있는 미니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김 상현 SANGSANG 33살 (*35살아님)


현재 삼십오향의 스테디 아이템에 대해 소개해달라.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NIGTPANDAS , OMAKASE _ ROOMSPRAY 이다. 두 제품 모두 우디계열로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향" 이다. NIGHTPANDAS 같은경우는 정말 혼을 담아 조향 하였고, OMAKASE는 정말 내가 좋아 해왔던 향이다. 개인적으로 PRETTY HARDCORE 라는 문구를 좋아해 제품화 하였지만 너무 고집으로만 만들어 향은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다.(사실 인기가 없는편이다. ㅎㅎ)


삼십오향을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해 줄 수 있나?
매장에 지나가는 어머니가 들어와 향이거 무슨향이냐 물었던 적이 있는데, 향에 대해 굉장히 추상적으로 설명을 드렸더니 이 사람 참 고집 쎄네 하고 그냥 나가셨다. ㅎㅎ


혹시 롤모델로 삼는 브랜드가 있나?
RETAW _ 대표가 워낙 멋있는 사람이라 제품군들도 너무 멋있다. 특히 WATER를 거꾸로 써서 RETAW로 낸건 어린나이에 들었을때 꽤나 충격적이었다. 멋 이 있고 , 최종목표는 다르겠지만 가장 넘고 싶은 브랜드이다.


베이스크림과 끈끈한 유대가 느껴지는데 그들과 어떤 관계인가?
다른지인을 통해 서로 알고 있던 사이였는데 , 브랜드 준비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주셨다. EVERYBODY LOVES THE SUNSHINE 향 같은 경우는 BASECREAM 대표님이 직접 조향을 해주셨다. 조향 공방을 잠깐 했었었는데, 오셔서 만드는 사람들 보면 신기하게도 다 본인이랑 너무 어울리는 향을 만들어 갔었다. 그중 BASECREAM 대표님이 최고로 어울렸다. 같은 매장 직원 출신으로 무언가 공감되는 부분도있으면서 , 너무 신기했다. 매장에서 근무중일때 주로 듣던 노래제목을 제품이름으로 정하였고, 흔쾌히 동의해 주셔서 첫 이야기 제품들로 같이 나왔다. 항상 많은 아이디어를 주시고 (사실 오마카세도 대표님 아이디어) , 응원해 주신다. 매번 감사하고, 같이 더욱더 재밌는 프로젝트/이벤트를 보여주고싶다.


최근 작업을 하며 많이 들은 곡은?
YEAH YOU GET PROPS _ THE BEATNUTS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35SCENT


매장이 연남에 있던데, 연남동에서 추천하고 싶은 숍이나 장소는?
팀버샵 - 로컬 스케이트보드샵 ! 이전에 삼년 동안 있었던 회사이다. 많은걸 배웠고 항상 감사하다!
리이슈- 사장님이 진짜로 멋있는 사람이다. 커피에 진심이시고 사상과 생각이 멋있어 닮고 싶다.
니벨크렉 - 축구 관련 브랜드인데 카페로 리뉴얼 하셨다.
35 매장 옆 카페 (아이얼오브) _ 고급 원두로 핸드드립 , 모카팟으로 만 하시는데 진심10000%로 맛있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는 브랜드가 되고 싶은가
보컬/악기를 통해 음악으로 전달하고 , 붓으로 그림을 그려 사상을 전달하듯이 향을 통해 본인의 사상이나 이야기를 전달하고싶다. 그냥 향이 좋은 브랜드보다는 세계관이 뚜렷하고 멋진 브랜드/작가 로 보여지고싶다.


삼십오향의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오프라인 팝업을 다양한 곳(매장)에서 주기적으로 열어, 본인의 향을 직접 만들어 보고 가는 이벤트를 할 계획이다. 그리고 최종 목표는 후각을 통해 장애시설에 도움이 되고싶다. 영리목적이 아니므로 그 전에 열심히 성장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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