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털사(TULSA)에서 태어난 미국의 유스컬쳐를 대표하는 사진 작가이자 영화 감독인 래리 클락. 그의 고향은 아동 학대가 빈번히 일어나고 그 누구도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거친 성장 배경은 훗날 그가 주로 다루는 성장,젊음,청소년 이라는 테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당시 그의 부모가 갓 태어난 아이들의 사진을 찍는 사업을 보조하는 일을 계기로 카메라에 자기 자신과 친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래리 클락은 다큐멘터리적, 자서전적 형식을 갖춘 스냅숏 미학의 대표적 작가로 손꼽힙니다. 약물, 성(SEX), 폭력 등 조금 어둡고 비주류한 시각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그의 세계관은 줄곧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의 대표작들로 꼽히는 세 영화 키즈(1995), 불리(2001), 켄파크(2002) 등과 더불어 첫번째 사진집 털사(TULSA)는 10대들의 즉흥적이고 불안한 사생활을 담아내며 사회적으로도 많은 논란과 관심을 한번에 받은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또 그는 본인의 작품에 전문 모델이 아닌 실제 청소년들을 직접 배우로 캐스팅하기도 하며 청소년 문화의 이면과 민낯 들을 좀 더 냉소적이고 담담하게 표현해내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영감을 동시에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스트릿 브랜드 슈프림과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예술 매체와의 작업 활동을 통해 미국의 전반 적인 유스 컬쳐 문화 산업에 거대한 영향력을 내재하고 있는 래리 클락과 사람과 문화로부터 얻은 경험의 축적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웨어와 아트워크로 표현하는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가 만나 새로운 세대의 젊음을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