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EE
HEEE는 기본도형과 기하학적 구조에 영감을 받아 나무라는 재료로 오브제와 가구를 만듭니다. 균형과 대칭을 가진 도형을 조형요소로 사용하여, 안정감을 주는 볼드한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나무 특유의 고풍스러움과 무게감을 떨쳐내고 일상 속에서 위트 있는 오브제와 가구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Q. 자세한 브랜드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희는 기쁨. 또는 마음이 흐뭇해서 은근히 웃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정성을 담아 작은 부분들도 꼼꼼하게 제작하여, 희가 흐뭇하고 기쁜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지었습니다. 저희는 보다 친근하게 목재를 다뤄보고 싶습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상 속 사물들에 용도를 더해 재미있는 오브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기본도형과 기하학적 구조에 영감을 받아 나무라는 재료로 오브제와 가구를 만듭니다.'


Q. 브랜드 소개란의 타이틀 문구로 정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HEEE는 조형요소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기본도형과 정비례가 주는 안정감과 볼드함이 나무가 주는 묵직한 무게감. 그리고 따스한 안정감과 닮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 것에 매력을 느껴 도형을 이용하여 디자인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기본도형과 목재가 저희 브랜드를 설명하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Q. '사과'에 굉장한 애정이 돋보인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과는 우리에게 친근한 과일이기에 눈길이 갔던 것 같습니다. 너무 장난스럽지도 너무 의미가 깊지도 않은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 링고 라는 사과형태의 인센스 홀더를 제작하였고, 미니 버전, 와인스토퍼등 여러 시리즈로 제작하면서 사과에 대한 애정이 생겼습니다. 저희의 첫 오브제이기도 합니다!


Q. heee의 sns를 전체적으로 보면 가구 뿐만 아니라 패션과 영상도 아우르고 있는게 느껴지는데 분명 다른 장르에 도전도 고려하고 있는 부분인가요? 콘텐츠가 중요시 되는 시장이다보니, 희의 브랜드 무드와 신제품들을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다른 분야(플로럴스타일링, 공간디자인, 그래픽 등..) 에도 관심이 많아서 좀 더 재미있는 기획들을 찾는 것 같습니다.

목공을 기반으로 제품을 제작하는것은 변함없지만, 다른 장르의 브랜드와 콜라보, 프로모션 기획 등을 통해서 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더 참신하고 재미있는 브랜드라고 인지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가구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직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멋진 가구들도 많지만, 저희는 가구를 어렵게 풀고싶지 않았습니다. 한 눈에 바로 이해될 수 있는 쉬운 형태와 명확한 용도를 가진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보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컨셉에 대한 설명을 따로 읽어보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고 납득이 가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Q.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자극을 주는, 영감을 받는 매체는 무엇인가요? 일상에서 영감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사과 꼭지에 인센스 스틱을 꽂아보면 어떨까? 식물이 바닥에만 있으니 높은 스탠드 위에 올려보면 어떨까? 라는 상상들로 희의 제품디자인을 시작합니다. 저희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재밌어하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고 닮고 싶은 작가로는 에르빈 부름이 있는데 , 이 분의 위트있고 명쾌한 작업을 보면서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Q. 핍스홈 신용산 전시에 고려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희라는 브랜드가 사람이 되어서.. 내 친구라면 어떤 아이일까? 라는 상상으로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희를 처음 알게 되는 분들이 작품을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을까 고민 끝에 희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친구 방에 놀러간 듯한 컨셉이라면 관람객과 작품과의 심적인 거리감이 더욱 줄어들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목재 작업은 그 결을 만져보고 사용해보았을 때 더 큰 빛을 발하기에. 편하게 작품을 즐겨보시고 목재의 매력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이 있으시다면!? 희희히히.. :)
앞으로의 HEEE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재미있지만 가볍진 않은 제품을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HEEE’s ROOM

한 사람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방’을 전시 소재로 사용했다. Heee 라는 브랜드를 의인화하여 관람객이 친구의 방에서 놀러 오듯. 편안하고 유머러스하게 공간을 느끼도록 풀고자 한다. PHYPS HOME 속 HEEE ROOM에서는 HEEE가 만든 오브제와 가구를 사용하고 만져볼 수 있으며, 영상팀 리틀템포와 함께 작업한 how to . Ringo recipe 를 상영한다. 세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영상은 제품의 사용 방법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일상 속에서 Heee가 주는 기쁨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려는 방주인의 현재 흔적들을 좇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전시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