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군의 분들을 소개하고 나아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예일의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컨텐츠, 예일 피플

@seolnal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촌과 아프리카를 기반으로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만드는 로컬 크리에이터 설재우라고 합니다.


Q. 작가님의 sns 링크트리만 들어가도 하시는 일이 다양하세요, 모두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대단하진 않지만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꾸준히 활용하고 주저없이 실천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걸 즐기는 편입니다. 그런 삶의 자세와 태도가 지금의 모습을 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학 시절 연극 연출을 전공하며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서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발전시키다 보니 지역 커뮤니티, 아프리카 여행 인솔 등의 활동으로 확대되었습니다.


Q. 서촌의 아이콘, 서촌 보안관 등 서촌은 작가님에게 근본적으로 무엇인가요? "진정한 정원가는 꽃을 피우는 사람이 아니라 흙을 가꾸는 사람이다" 라는 '정원가의 열두달'이라는 책의 구절을 좋아하는 문장으로 손에 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촌은 저에게 근본적으로 저의 정원, 즉 가꾸고 들여다는 곳입니다.


Q. 직장을 그만두시고 아프리카로 봉사 활동을 떠난 이야기, 어떻게 시작된 결심이었나요?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 계기는 대외적으로는 저를 찾고자 가는 거였는데 사실 솔직하게는 연애 실패 때문이었어요. 당시 오랫동안 만나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서로 미래가 안보여서 답답해서 도피했어요. 결국 거기서 많은걸 깨닫고 저를 들여다보고 오긴 했지만요.


Q. 다양한 일에 도전하시며 깨달은 것들에 대해 일부 공유 해주실 수 있다면? 저는 능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천재도 아니지만 다양한 일에 도전하면서 현재의 업적들을 이루며 깨달은 것은 첫번째는 대부분 사람들이 가는 길이나 생각에 쉽게 납득하거나 동의하지 말라는거에요. 두번째는 하루는 똑같이 주어지지만 시간은 절대 똑같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세번째는 평범하더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누구든 비범해진다는 것이었어요.


Q. 개인적으로 유난히 좋아하는 장소나 특별한 휴식 방법이 있으신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서촌에선 인왕산이고 아프리카에선 나미비아 에토샤 국립공원의 워터홀이에요. 둘 다 자연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인왕산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산책을 많이 하던 산이에요. 지금도 머리가 잘 안돌아가거나 마음이 답답하면 인왕산을 천천히 걸으면서 돌아다녀요. 에토샤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보호 구역이었는데 (현재는 바뀜) 거기서 동물들을 보고 있는걸 좋아해서 지금까지 20번은 넘게 다녀왔어요. 특별한 휴식방법은 유튜브에서 에토샤 국립공원 워터홀 라이브 영상을 틀어놓고 동물들이 물 먹는 장면을 멍하니 바라봐요.그럼 마음이 그냥 편안해져요. 동물멍이라고 해야할까요?


Q. 끝으로 꿈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끝으로 꿈은 3년 안에 서촌에서 하는 일들을 잘 마무리 하고 10년 안에 아프리카 문화 및 여행 전문가로 성장해서 한국에 아프리카를 더욱 잘 소개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죽기 전엔 제 이름으로 된 동화책을 내는 작가가 되는거에요.


Q. 가장 많이 찾아 듣는 음악 3곡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 Elton John
Hooked on a feeling - Blue swede
Flying without wings - West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