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군의 분들을 소개하고 나아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예일의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컨텐츠, 예일 피플

@GOYOJIB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플로리스트 겸 원예가 이민이입니다.


Q. 샵을 찾아오는 성곽길 여정 내내 일행과 감탄만 하며 걸었어요. 성곽길 너무 아름답죠, 계절의 변화가 느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 멍멍이(밤이)와 함께 종종 산책 나가서 머릿속을 환기 시키는 편이에요.


Q. 고요집 소개와 매장 소개도 부탁드릴께요. 다산 성곽길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로 작업실로 사용하며 쇼룸은 팝업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오픈하지 않아요.


Q. 식물을 다루게된 계기나 사연이 있으신가요? 대학생 때 취미로 꽃을 배웠어요. 꽃을 만지는 게 너무 행복해서 이걸 업으로 삼아야겠다 결심했어요. 한번 하고싶은건 끝까지 해야하는 성격이라 더 전문적으로 배운 후에 바로 신라호텔에 입사해서 플로리스트로 근무한 게 이 일의 시작이었죠.


Q. 개중에도 가장 좋아하는 식물은 무엇인가요? 전에는 화려하고 예쁜 꽃을 피우는 식물들을 좋아했다면 지금은 풀 종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초나 창포 같은 풀이요. 잘 맞는 화분에 심어놓으면 단정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또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Q. 언뜻 SNS 운영을 잘 안하신다고 들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식물작업실 시작 초반에는 sns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어찌 되었건 요즘은 인스타그램으로 광고를 해야 손님도 늘어나니까요. 근데 제가 계정 관리를 게으르게 하는 편이기도 하고 제가 하는 꽃과 식물이 좋아서 오시는 분들은 감사하게도 재방문을 계속해 주시기 때문에 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Q. 그리고 너무 듬직한 친구, 반려견 소개도 부탁드릴께요! 이름은 밤. 네 살이고 블랙 레브라도 리트리버입니다. 강아지계의 enfp랄까요 친구들 너무 좋아하고 먹는 건 더 좋아하는 먹어도 먹어도 하루 종일 배고파하는 저의 귀염둥이 베프랍니다.


Q. 개인적으로 유난히 좋아하는 장소나 특별한 휴식 방법이 있으신가요? 제주도요 제주는 너무 좋아해서 작년에만 8번 정도 다녀온 것 같아요. 가면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진 않고 오히려 잔잔하고 사람 없는 장소를 더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 왜인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 정리되고 영감받는 느낌이 들어요. 자동차 렌트해서 목적지 없이 좋은 음악 감상하면서 드라이브하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거의 주 6일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을 하는데, 제주 가서도 크로스핏 박스 드랍인 가는 재미도 있어요.


Q. 끝으로 꿈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생각해보면 저는 하고 싶은 게 참 많아요.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올해 삼십 대 입문했는데 삼십 대까지는 많은 걸 배우고 익히고 여행하고 싶어요. 세상을 더 넓게 보는 눈을 기르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디자인도 다양하게 깊이 배워서 현재 일하는 데에 접목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나를 견고하고 단단히 만들어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에게 행복 바이러스 마구마구 퍼뜨리며 사는게 꿈이에요.

꿈 이야기하니까 좋아하고 항상 새기려 노력하는 문장이 생각났는데

매일 아침 눈뜨며 생각하자.
‘오늘 아침 일어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운인가,’
나는 살아있고, 소중한 인생을 가졌으니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타인에게 나의 마음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모든 기운을 쏟을 것이다.
내 힘이 닿는 데까지 타인을 이롭게 할 것이다.
달라이라마.


Q. 가장 많이 찾아 듣는 음악 3곡 LP - Lost on you
백예린 - I am not your ocean anymore
Grant Green - Joshua Fit De Battle Ob Jeri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