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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 권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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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군의 분들을 소개하고 나아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예일의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컨텐츠, 예일 피플

@AFTERSUNDAYCLUB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애프터선데이클럽에서 공간 기획과 운영 그리고 이발하는 권준혁입니다.


Q. 공간이 참 이색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공간들인가요? 애프터선데이클럽에는 세 개의 공간이 있어요. 현재는 바버샵, 갤러리 그리고 응접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버샵을 제외한 두 공간은 주기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어요. 공간을 하나의 인격으로 생각했을 때, 계속해서 애프터선데이클럽이라는 친구의 적성을 찾아주는 여정 중에 있다고 할까요? 정확하게 어떤 공간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네요.(웃음)


Q.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지향하시는 특별한 목표가 있으신가요? 여러 용도의 공간이 함께 있다 보니 그렇게 거창하게 표현할 때도 있지만, 사실은 목욕탕 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생각을 자주 해요. 목욕탕엔 이발소도 있고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 떠는 나름의 살롱 문화도 있잖아요. 누구나 특별한 날에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 그런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여러 매체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도서,음악,전시 등 근래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을 소개해주신다면?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이 몇 개 있는데 가장 최근 것을 꼽자면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라는 도서예요. 동네 서점 주인인 영주라는 인물과 주변 사람의 사는 이야기가 담긴 책인데 그중에 이런 말이 나와요. ‘10년 된 동네 서점, 20년 된 동네 서점을 찾기는 어려워도,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동네 서점은 존재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읽으면서 우리 공간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아니더라도 우리 같은 공간은 계속 존재한다고 가만 생각해 보니, 우리에게 맡겨진 지금이 참 귀하고 소중하더라구요. 우리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최근 들어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명쾌해진 것 같아요. 저처럼 사서 고민을 하는 분들이나 혹은 고민이 없어서 고민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Q. 개인적으로 유난히 좋아하는 장소나 특별한 휴식 방법이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사람 많은 곳이 좋았는데 요즘은 집을 지독하게 좋아합니다. 유튜브로 8시간짜리 자연소리를 틀어두고 인센스를 피우고 가장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책을 읽거나 가만히 있어요. 거기에 기분에 맞는 적당한 술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없죠.


Q. 신년을 맞이해 활동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저도 모르게 머릿속에 돈으로 가득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에는 더 의식적으로 별로 돈이 되지않는 일 그러면서도 아주 즐거운 일들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계획하고 실천할 생각입니다. 그와 관련해서 지금 고민하는 것은 멈췄던 전시 공간 활성화와 가정의 달에 좋은 추억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다면 연락 주세요!


Q. 가장 많이 찾아 듣는 음악 3곡 방백-다짐
한국재즈수비대-All That Blues
Elderbrook-C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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