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게시판
  2. 매거진

누군가의 기억을, 누군가의 추억을.

게시판 상세


누군가의 기억을, 누군가의 추억을.
타인의 공간을 접할 때 느끼는 불안하고 낯선 기분은 공간마다 자리하고 있는 사물들에 대한 친숙도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오늘날 가구는 '용도'와 '쓰임새' 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정교한 기술로도 결코 빚어낼 수 없는 빈티지 가구만의 매력이 있다. 누군가의 기억을, 누군가의 추억을 빈티지 가구로 경험하는 일. 그렇게 나의 공간에 존재하는 여백을 채워 나가는 일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매력적인 일이다.











 그레이니 무브
@grainymove 


Q.언제부터 빈티지 가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그레이니무브의 시작이 궁금하다.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인테리어를 위해 가구 조명 등에 관심이 생기면서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공간에 제약이 생기고 어쩔 수 없이 몇 몇 물건들을 처분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단순히 그냥 판매하기에는 아까운 감이 있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규모로 출발하게 되었는데 뜻밖의 반응에 제대로 한번 해보자 생각이 들어 스튜디오를 접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이곳에 매장을 오픈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 동네가 너무 한적하고 평화로워 인상 깊었다. 첫 번째로는 집과 가까워 출퇴근에 무리가 없겠다 싶었고 느끼신 것처럼 마찬가지로 자주 성북동을 지나치면서 평화롭고 여유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 습니다. 고급 주택단지 안에 몇 없는 상가이기 때문에 복잡한 번화가보다 오 히려 한번 지나칠 때 더 기억에 남고 눈에 띄어 뭐 하는 곳일까 궁금하게 하는 공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Q.상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수요와 가격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다만 그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웃음) 제 눈에 멋져 보이는 물건들에 굉장히 관대하다 보니 들여온 가구들을 보면 제 취향이 너무 반영이 되었다고 느낄 때가 많습 니다. 그로 인해 사업을 영위하는 데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점점 그레이니 무 브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해진다고 느낍니다. 사실 질문받기 전에는 깊게 생 각해 보지 않았는데 결국엔 취향에 맞는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 듭니다.


Q.개인적으로 가장 의미가 깊었던 상품이 있다면?  De Coene 의 브루탈리스트한 다지인의 캐비넷입니다. 특히 1970년대 벨기에에서 유행하던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거칠면서도 모던하며 기하학 적인 패턴이 새겨진 이 캐비넷을 처음 봤을 때 그레이니무브의 아이덴티티 로 가져가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좋은 반 응 을 보여주셔서 더욱 제 취향에 자신감을 더해준 물건입니다.


Q.빈티지 가구에 대한 대중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아무래도 영향력 있는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빈티지 가구를 수집하는 자 신들의 취향을 공유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든다고 생각 합니다. 요새 생산되는 가구들 보다 더욱 실험적인 디자인 역시 한몫한다고 느끼고 희소한 디자이너 빈티지 가구들은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그 가격이 거의 유지되거나 오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것이 이유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


Q.빈티지 가구나 소품에 처음 접근하시는 분들께 조언이나 팁을 해준다면? 가구는 자주 바꾸기 힘들고 한번 구입하면 오래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구입을 주저하게 되는데 빈티지 가구는 특히 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옷을 계속해서 입지 않고 이런 옷 저런 옷 유행을 타기도 취향이 변하기도 하듯이 빈티지 가구 역시 크게 부담 가지지 않고 가볍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다 보니 나에게 맞지 않거나 취향이 달라지게 되면 가격 방어 가 된다는 장점이 있어 중고거래나 업체 위탁판매 등을 통해 다른 가구도 사용해 보시면서 나에게 어울리는 가구를 찾는 재미도 느끼셨으면 좋겠 습니다.


Q.마지막으로 그레이니무브의 향후 계획과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향후에 여유가 된다면 조금은 생소하지만 그레이니무브의 정체성에 어울 리는 디자이너의 가구들을 모아 전시를 할 계획입니다. 전시 역시 그레이니 무브의 취향 공유에 일환입니다. 저의 취향을 함께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위스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De Sede의 DS-1025 소파입니다. 'Terrazza' 소파라 불리는 모델로 계단식 언덕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습니다. 드 세데 가구들은 조각이라 불리며 하나의 작품으로 어느 공간에서 그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Fritz Hansen이 생산하고 Lawrence David Minsker가 디자인한 강렬한 컬 러의 의자입니다. 너도밤나무 합판과 스틸 프레임으로 제작되었고 쌓을 수 있습니다. 포인트로 좋을 만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의자입니다.









@grainymove

위치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 59 1층


영업시간

예약제


연락처

0507-1327-5071


게시글 신고하기

신고사유

신고해주신 내용은 쇼핑몰 운영자의 검토 후 내부 운영 정책에 의해 처리가 진행됩니다.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취소 수정

0 / 200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