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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D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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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등산을 위한 재미있는 아이템을 만드는 브랜드, 엠티디입니다. 엠티디는 마운틴듀오 (mountain duo) 의 약자예요. 산을 좋아하는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21년에 만든 신생 브랜드입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우리만의 것을 만들고 싶은 욕심과 그 과정에서 환경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고심하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결성된 브랜드인가?
일이 전부라 여기며 다니던 회사에서 더 이상 아무런 가치를 찾지 못했던 시절, 답답함에 퇴근 후에 찾았던 인왕산을 계기로 산에 빠졌어요. 주말이면 친구와 같이 산을 다니며 우리 둘이 쓸 아이템을 만들어보자며 가볍게 시작한 일이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너무 재밌더라구요. 주말, 퇴근 후 생활을 반납하면서 만드는데 이렇게 즐겁다면 딱 1년만 제대로 해볼까 생각이 들어서 브랜드로 규모를 키웠습니다. 내가 제일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인데 그게 지금 트렌드에도 맞다면 1년 간 올인해서 해볼 만하다 생각했어요. 그렇게 등산양말, 등산 손수건, 그리고 저희 대표 아이템인 정상석 포스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Q. 온라인 매출의 1%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 구호 협회에 기부, 제품 구매 시 100% 생분해되는 재생 봉투 사용 등 환경에 대한 행동들이 적극적이다. 앞으로 계획된 것들이 있을까?
등산을 하다가 만들게 된 브랜드다 보니 산과 자연에 대한 애착이 큰 편이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친환경에 대해 고민하며 운영하게 되더라구요. 대형 브랜드처럼 크게 프로모션을 하지 못하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것을 해보자고 결심했어요. 플로깅이 습관화되길 바라며 제품 구매 시 플로깅에 대한 안내 엽서와 봉투를 함께 보내드리고 적은 금액이지만 매년 산림의 날에 매출의 1%를 기부해요. 제품을 만들 때는 가능하다면 친환경 소재로 제작을 하고자 해요. 이제 시작하는 브랜드라 선택지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할 수 있는 선에서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어요. 앞으로 계획된 환경과 관련된 대단한 활동들은 없지만 매출 규모가 커져도, 아이템이 다양해져도 지금 갖고 있는 이 신념을 지키면서 운영하는 것이 목표예요.


Q. 하지만 제품 출시는 결국 환경에 이롭지 않은. 즉 앞 질문ㅡ환경적 활동ㅡ에는 딜레마일 수 있다. 이 점에 대한 의 고민이 있을까?
제품을 만들면서 ‘언젠가 이 제품의 쓰임이 다하면 결국엔 쓰레기가 될 텐데’ 라는 고민을 매번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에 대해 더더욱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비싸고 선택지도 적고 아쉬움도 많지만 브랜드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퀄리티의 재료를 선택하고자 해요. 불필요한 포장을 하지 않고,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설탕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제작된 종이를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거나 폐 페트병을 사용한 기능성 섬유를 사용하여 양말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품을 많이 만들지 않아요. 재고는 결국 쓰레기가 될 테니 완판이 가능한 양을 만들어서 팔고 절판 후 새로운 것을 만들고 있어요. 사실 이런 운영이 브랜드 매출과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브랜드를 만들며 세웠던 우리의 신념을 해치지 않으며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밀고 나가려고 합니다.


Q. 와디즈 펀딩 등을 통해 자사 제품들도 출시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은?
지금 판매하고 있는 엠티디 제품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엠티디 하이킹 트래커(정상석 포스터)예요. 이 제품은 100대 명산 도전을 하며 정상석 옆에서 뿌듯한 표정으로 인증샷을 찍은 아버지의 사진을 보다가 만들게 되었어요. 핸드폰에 쌓여 있는 등산의 즐거움, 정상의 기쁨을 언제 어디서든 보고 싶어서 포스터 형태와 스티커 형태로 제작했어요. 정상석을 보면 그날의 산행이 다 생각이 나거든요! 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아하는 산을 타며 도전하는 즐거움, 뿌듯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제품으로 추천드려요.


Q. 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을에 어울릴 만한 ‘산’을 추천해달라.
작년 가을에 다녀온 월악산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보덕암에서 시작해서 하봉> 중봉> 영봉(정상) >신륵사 삼거리> 송계 삼거리> 동창교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 충주호를 끼고 단풍으로 물든 산을 보며 걷는데 정말 제가 그동안 가봤던 그 어떤 산보다 행복했어요. “너무 아름다워! 너무 좋아” 라는 말을 산행하는 내내 했던 것 같아요. 특히 하산 길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산양 관찰 전망대에서 눈 앞 가득 펼쳐진 단풍을 보는데 산에 안겨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산 속을 걸으며 보는 단풍이 아닌 밀도 높은 단풍을 눈앞에서 보는 기분은 색다르더라구요! 가을에 꼭 이 코스로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Q. 앞으로의 계획을 귀띔해줄 수 있을까?
엠티디는 브랜드를 시작할 때 3가지 철칙을 세우고 시작했어요. 엠티디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든다. 규모가 아닌 영향력에서 성장한다. 환경과 공생하는 방법을 찾으며 브랜드를 운영한다. 이렇게 철칙을 세우고 운영하다 보니 제품을 만들 때 참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계속해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타협하지 않고 브랜드를 1년 반 정도를 운영했고 작년 9월에 런칭한 정상석 포스터 이후에 오랜 기간 준비한 신제품이 곧 나와요. 앞으로도 엠티디는 느리지만 우리만의 속도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있으면 즐겁고 필요한, 대체할 브랜드가 없는 그런 브랜드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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